` 'R&B' 태그의 글 목록 :: Black Sheep Wall!

90년대 중반 흑인음악 Golden Era를 화려하게 빛내던 큰 한 축, 절로 들썩이는 Groove한 리듬과 Medium tempo의 부드러운 멜로디로 R&B와 Hiphop을 적절한 비율로 조합하여 한 시대를 풍미했던 New Jack Swing의 시대

SWV - I Missed usSWV - I Missed us (2012)

Teddy Riley의 전설의 레전드 그룹 BlackStreet, Jimmy Jam&Terry Lewis의 Janet Jackson, 초기 Babyface, 초기 R.Kelly, Bell Biv Devoe, Johnny Gill, Ralph Tresvant, Bobby Brown 형들이 뭉친 슈퍼아이돌(...) 그룹 New Edition, CMB Color Me Badd (이름 한 번 멋지다 Badd, 먼가 머리는 더블 컷으로 해줘야 할 것만 같은 이름) 의 이름만 들어도 정말 쟁쟁한 형들의 시대에 등장한 TLC와 SWV누나들이 있었으니 (90년대 말미에 데뷔한 SES는 요 세글자 여성그룹의 전통을 이어가는...ㅋㅋ)

TLC누나들도 좋아했지만, 난 SWV, Sisters with Voice (캬...) 노래들이 더 좋았는데, 누나들 전성기를 수놓았던, Weak, Right here/Human Nature, Rain, I'm so into you, 흑인음악계 전설의 레전드 OST앨범인 Waiting to Exhale에 수록되었던 All Night Long, Use Your Heart, When This Feeling 등등 이 노래들은 지금 들어도 그 부드러운 그루브가 절로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흔들흔들하게 만드는.

그런데 그 90년대 Golden Era의 Groove 그대로 사운드만 2012년 현대의 사운드로 재구성해서 15년 만에 재결합하여 발매한 앨범이 바로 요 SWV - I missed us 앨범! 정말 감동의 도가니 탕. 누나들의 내공답게 버릴 곡이 한 곡도 없는 아주 잘 만들어진 앨범이네요

요즘 범람하는 걸그룹들의 홍수 속에, 죄다 Hook song이라는 듣도보도못한 음악 같지도 않은 음악들을 들고 나와서 들을 게 없어, 요런 Golden era 시대의 New Jack Swing풍으로 사운드만 현대적으로 바꿔서 나오면 신선하고 인기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내가 생각하던 컨셉 그대로, 너무 좋아하던 누님들이 직접 컴백을 하셨으니 이런 감동이ㅎㅎ 

강추 앨범입니다. (9.6/10.0)

사족으로 사실, Teddy Riley 형이 소녀시대 프로듀스 한다고 했을 때, 90년대 중반의 Teddy Riley 형의 느낌으로 아시아의 소녀 아이돌 그룹을 재해석 하려고 하나!!!!!! 라고 기대를 했었건만 쯧쯧..안습안습 모 그래도 세계적으로 제일 잘 나가고 있으니깐 할 말은 없다만. 근데 음악도 좋으면 얼마나 더 좋아...흥 아쉽아쉽.


Musiq at 2012. 4. 17.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