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mercial' 태그의 글 목록 :: Black Sheep Wall!

The walls between art and engineering exist only in our minds.

- Theo Jansen

Strandbeest and BMW 5 Efficient Dynamics

Strandbeest 혼자 바람의 힘으로 해변가를 걸어다니는 괴물로 유명한, Kinetic Sculpture Artist 동역학 예술가로 알려진 Theo Jansen 선생님. 

그 유명한 2007년의 BMW 5 Series Efficient Dynamics Commercial 로 대중에 널리 소개되었는데, 이 광고의 저 문구를 보고 얼마나 두근거리고 설레였는지 모른다. 벌써 8년여가 지났고, 2015년이 된지도 벌써 9일이 된 시점에서 바로 앞 Apple 포스팅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각오를 다지기 위한 포스팅. 하하.


테오 얀센이 만들어내는 바람으로만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 내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들이 BMW의 Efficient Dynamics 컨셉과 맞아 떨어져 이런 광고가 제작되게 되었다고. 바람으로 빈 플라스틱 물병에 공기를 저장하고 튜브를 통해 동력을 만들어내는 테오 얀센의 창작 생명체들의 메커니즘이 당시 BMW의 1시리즈와 5시리즈에 적용하기도 했다던데, 간만에 다시 봐도 넘 멋지고 설레이는 광고이다 :D


 

Get Inspired! at 2015. 1. 9. 01:38

새해들어 일주일 정도 지난 이 시점, 어느새 8일이나 지나버려 계획과 목표가 지지 부진해진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머릿 속을 정리하기 위해 봐주는 애플의 광고들. 

1997년 Think Different Campaign에 맞먹는 인상적인 2013년의 Designed by Apple - Intention, Our Signature 편을 보며 단어 하나하나 곱씹어 본다. 어쩜 이렇게 단어 하나 헛으로 쓴게 없이 꽉차게 기업의 철학을 표현해 낼 수 있을까

http://www.apple.com/kr/designed-by-apple/

그렇습니다.


중요한건 바로
제품이 주는 경험,
사람들이 받게 될 느낌,
그것이 어떤 것일까라는
상상으로부터 시작한다면
당신은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 할 것입니다.

누구를 위한 걸까?
삶이 더 좋아질까?
존재할만한 이유가 있는걸까?
많은 것을 만들기에만 바쁘다면
그 어떤 것도 완벽하게 할 수 없겠죠.

우리는 우연을 믿지 않습니다.
행운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아니다’를 수천번 반복하고,
단 몇 개의 위대한 것을 위해
그 몇배의 기간동안 노력합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은 모든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우리는 엔지니어이자 아티스트
장인이자 발명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명합니다.
당신은 무심코 지나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서명.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Intention, 의도

만약 모든 사람이
물건을 만드는 것에만 열중하면
그것을 만드는데 완벽을 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편리함을 즐거움으로,
넘침을 선택으로 혼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던진 질문은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게끔 하는가 였습니다.

기쁨, 놀라움, 애정, 연계성

그리고 그 의도에 들어맞는 물건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시간이 걸립니다…
'예'라는 대답 하나에는 백 개의 "아니오"가 따라옵니다.

우리는 단순화합니다. 우리는 완벽을 기합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우리 손에 닿는 그 모든 것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때까지.

그런 다음에야 작품에 서명을 남깁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


Our SIgnature, 우리의 서명 (narration by 박희순)

그렇습니다.

중요한 건 바로 제품이 주는 경험.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까
삶이 더 좋아질까
존재할 만한 이유가 있는걸까

단 몇개의 위대한 것을 얻기 위해
그 몇 배의 시간동안 우리는 노력합니다.

우리의 손길이 닿은 모든 아이디어가 사람들의 삶에 닿을 수 있을 때까지
당신은 무심코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느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서명.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전부입니다.


추가로 생각난 2011년의 배철수 아저씨의 정감있는 목소리가 넘 좋았던 iPad2 광고 - 진보

We Believe. 우리는 믿습니다. (narration by 배철수)

우리는 믿습니다, 기술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더 빠르고, 더 얇고, 더 가볍다는 것

모두 좋지만 기술이 한발 물러나 있을때
모든게 더 즐거워지고 비로소 놀라워지는 것이라고
그것이 곧 진보이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것

바로 이런 것처럼...


Tech at 2015. 1. 9. 00:28

내 멋대로 11월의 광고, 맥심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 참 좋다. 따땃한 화면 톤도 좋고, 이나영의 나긋한 나레이션도 좋고, 광고 스크립트도 참 좋다.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나 심지어는 친구들하고 모인 자리에서도 모두들 제각각 각자의 핸드폰의 조그만 화면만(이제는 많이 커졌지만ㅎ) 쳐다보고 있는 것이 불편했었는데. 

핸드폰 만드는 사람들은 사용자들을 폰에 중독되게 만들려고 노력할 게 아니라 반대로 사용자에게 최대한 핸드폰을 쳐다보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는 요즘ㅎㅎ. 폰은 필요할 때만 잠깐잠깐 쓰도록 하고, 삶에 집중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활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

광고 스크립트가 너무 맘에 들어 발췌.

세상이 스마트해지는 사이, 친구의 전화번호를 잊어버렸습니다.

손바닥 안의 세상에 눈을 빼앗기더니 생각마저 빼앗겨 버린 것은 아닐까요

커피를 마시는 동안 생각해 봅니다. 내 생각이라는 녀석은 잘 지내고 있는지


Get Inspired! at 2012. 11. 27. 23:58

이번 현대 자동차 이미지 광고, Live Brilliant 캠페인 멋지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역차별하며 가격만 올리고 있는 얄미운 행태와는 다르게 브랜드 이미징 광고는 정말 기똥차게 잘만들었다. 광고만 보면 정말 이제 단순히 바퀴 굴러가는 자동차 만드는 회사에서 한발자욱 더 나아가, 소비자들의 일생. 삶과 함께 하는 멋진 무언가를 만드는 제조업체 그 이상의 기업으로 발전하는 느낌이 확연히 드는 게, 우리나라 기업들 이미지 광고 보고 이렇게 맘에 들었던 적이 처음인 것 같아. 

마침 로이터의 "More than moving metal; Hyundai drives brand makeover움직이는 쇳덩어리 이상, 현대 브랜드가 이미지 쇄신에 나서다" 기사를 읽었기 때문인가. 서양인들 모델로 쓰고 비슷한 화면톤(Saturation을 살짝 내리고, 부드러운 노란 빛이 살짝 감돌아 따뜻한 느낌을 주는)과 심플하고 고급스런 멜로디를 쓰는 요런 식의 '글로벌'한 느낌(-_-)의 광고는 전화기 만드는 회사에서 먼저 시작했던 것 같은데, 

그 광고들하고 다른 점이라면 전화기 만드는 회사 광고가 몬가 뜬구름 잡고 무슨 얘길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는. 혹은 전형적인 스펙 자랑, 기능 자랑에만 치우쳐 멋진 이미지를 주는데도 실패하고 별로 기억에도 남지 않았었는데 반해

이번 현대의 Live Brilliant 캠페인은 스타일상으론 비슷하게 노란 빛의 부드러운 화면 톤, 단순하고 은은하게 들리는 멜로디(잔잔하니 정말 좋다)를 썼지만, 미사어구 없이 짧고 명료하지만 감성적인, 따뜻한 카피와  더불어 이병헌의 너무 멋진 목소리의 나레이션으로, 이 제품을 쓰면 정말 몬가 나도 멋진 삶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주고, 그냥 자동차가 아닌, 내 생활과 삶을 함께 하는 반려물건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너무나 좋았다.ㅎㅎ 

생활과 삶을 밀접하게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긴 자동차 보단 핸드폰이 더 쉽지 않을까 싶은데, 자동차 업계에서 5위하는 회사 브랜드 이미징을 이렇게나 고급스럽게 잘하고 있는데, 드디어드디어 Nokia이기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는 전화기 만드는 회사에서도 위치에 걸맞게 요렇게롬 브랜드 이미징 좀 멋지게 잘 해 줬음 하는 바램. 맨날 기능, 스펙 자랑만 하지말고 쫌!!! 

Get Inspired! at 2012. 4. 26. 01:36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어! 
나이키 만큼이나 멋진 아디다스 광고 캠페인, Nadia Comăneci의 Impossible is nothing

마지막 장면에서 고개를 끄덕여 주는 어린 나디아의 표정 너무 좋다!
정말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

이거슨 보나스ㅎ

Get Inspired! at 2012. 4. 20. 02:20